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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긴 표정으로 그리고 있다. <최후의 심판>을 그리는 사이에도 <피에타>를 3개-두오모의 피에타(피렌체 두오모 성당 박물관), 팔레스트리나의 피에타(아카데미아 미술관), 론다니니의 피에타(스포르체스코 성)나 만들었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던 피렌체...

피에타>는 예수의 몸과 성모의 옷 주름까지 완벽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일흔다섯에 만든 <반디니 피에타>에서는 표현된 육체에서 비애감이 묻어난다. 죽기 사흘 전까지 작업한 <론다니니 피에타>는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추상화돼 고통과...

와 플로렌스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 있는 반디니 피에타(1547-1553), 그리고 밀라노의 스포르체스코 성에 보전되는 론다니니 피에타(1552-1564)가 그것이다. 그런데 산 피에트로 대성당과 스포르체스코 성의 론다니니 피에타는 둘다 죽은 예수를 품에...

육체 비애 새긴 조소彫塑 대리석 파고든 칼끝, 자기 무덤 장식했는가. 칠십오 그의 말년이 손끝마다 아롱져 있다. 3. 론다니니 피에타 눈감는 그날까지 쪼고 다듬고 사포질 끝에 끈적끈적 붉은 피톨 차디찬 돌가슴 데워냈다. 어둠도 미혹도 건넌 전신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