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루핑집 / 배재열 시멘트블록 칸칸마다 흙을 이겨 발라 쌓은 나지막한 그 지붕, 휜 대들보 이어 올리고 듬성듬성한 서까래 위에 덮어씌운 물막이 천막의 까칠까칠한 그것은 사는 것에 지처 말라버린 심상일진데 반자가 없는 그 천막 지붕은 맑은 날 자리에...

나면 길가다가도 하던 체조 기억나시죠? 분명 이런 시절이 우리들에게 있었습니다. 청계천 판자촌 뒷골목이라네요. 하꼬방촌 루핑집들 50, 60년대 어딜가나 볼수있는 거리와 전경 등에 업힌 어린이와 엄마가 빈민국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이끈 주역들이지요...

그 아이를 안아 주었고 우리는 함께 짝의 집 까지 걸어 갔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고갈산 밑의 동네는 온통 루핑지붕 집이었고 생전 처음 가 보는 이상한 세계였다.나는 못 들어가고 아버지만 들어 갔는데 한참 있다 나온 아버지의 손을 잡고...

** 1970 년대 청계천변 판자촌 주민들의 생활모습 ** 일본인이 촬영한, 1970년대 청계천과 청계천 주변 판자촌 주민들의 생활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노무라 모토유키씨(野村基之, 1931년생, 日本 山梨縣 거주)씨. 목사이자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