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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페이스북 업데이트 ( 한강 노벨문학상 관련 )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출처: https://theqoo.net/square/3437873883 더쿠 - 류근 시인 페이스북 업데이트 ( 한강 노벨문학상 관련 )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theqoo.net 한강 작가 축하하면서 소설안읽고 말얹는 기성작가들 고은찬양하던 기자들 비꼬는글임 나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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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아들, 딸에게 / 류근 2025.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언 –아들, 딸에게 / 류근 절대로 남에게 베푸는 사람 되지 말아라./ 희생하는 사람 되지 말아라./ 깨끗한 사람 되지 말아라./ 마음이 따뜻해서 남보다 추워도 된다는 생각하지 말아라./ 앞서 나가서 매맞지 말아라./ 높은 데 우뚝 서서 조롱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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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우체국 / 류근 2025.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리운 우체국 / 류근 옛사랑 여기서 얼마나 먼지 술에 취하면 나는 문득 우체국 불빛이 그리워지고 선량한 등불에 기대어 엽서 한 장 쓰고 싶으다 내게로 왔던 모든 이별들 위에 깨끗한 우표 한 장 붙여주고 싶으다 지금은 내 오랜 신열의 손금 위에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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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공 류근 시선] 그가 다시 돌아오면 / 박노해 2025.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가 다시 돌아오면 박 노 해 그가 다시 돌아오면 계엄의 밤이 도래하겠지 번득이는 총구가 우리를 겨누고 의인들과 시위대가 ‘수거’되겠지 광장과 거리엔 피의 강이 흐르고 사라진 가족과 친구를 찾는 언 비명이 하늘을 뒤덮겠지 그가 다시 돌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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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류근 2025.0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성/류근 하늘이 함부로 죽지 않는 것은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별들이 제 품안에 꽃 피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조차 제 품안에서 평화롭기 때문이다 보아라, 하늘조차 제가 낳은 것들을 위해 늙은 목숨 끊지 못하고 고달픈 생애를 이어간다 하늘에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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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시인 페이스북 2025.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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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暴雪)_류근 2025.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폭설(暴雪)_류근(1966 ~ ) 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 눈이 내린다 그대 돌아올 길 아주 지워져버리라고 온밤 내 욕설처럼 눈이 내린다 온 길도 간 길도 없이 깊은 눈발 속으로 지워진 사람 떠돌다 온 발자국마다 하얗게 피가 맺혀서 이제는 기억조차 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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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獨白_류근 2025.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독백獨白_류근(1966 ~ ) 차마 어쩌지 못하고 눈발을 쏟아내는 저녁 하늘처럼 내게도 사랑은 그렇게 찾아오는 것이다 밀린 월급을 품고 귀가하는 가장家長처럼 가난한 옆구리에 낀 군고구마 봉지처럼 조금은 가볍고 따스해진 걸음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