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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과 S의 히스토리 (외 1편) / 류미야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N과 S의 히스토리 (외 1편) 류미야 태초에 에덴과 그 동쪽이 있었나니 동쪽은 옆구리에 서쪽을 지닌 말이다 세계의 반대편들은 샴*으로 태어났다 시나브로 다시 땅은 N과 S로 갈렸다 당기고 밀어내는 전 지구적 냉전에 남북이 멀어질수록 같은 피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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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 류미야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파 류미야 잦은 생의 굴곡이 내막이 많아졌다 아리게 울다보 면 뭉개진 가슴에도 심지는 서슬 퍼렇게 날개로 돋아났다 《좋은시조》 2024.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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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 류미야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파 류미야 잦은 생의 굴곡에 내막이 많아졌다 아리게 울다 보면 뭉개진 가슴에도 심지는 서슬 퍼렇게 날개로 돋아났다 《좋은시조》2024.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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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류미야 2024.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우라 류미야 해바라기 그림이었다 어둠 속에도 잘 보였다 골똘하게 피어난 꽃이 해로 떠 있었다 스스로 환한 그 빛을 아무도 끌 수 없었다 2021년 류미야 시조집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 도착하는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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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 류미야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절기 류미야 복도는 나온 방을 들여다보게 하는 곳 안과 밖 겨울과 봄 기쁨, 슬픔 그사이 자비한 신의 가위가 마련해둔 솔기 - 《경남시조》 2024. 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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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끝내 만나지 못하리 - 류미야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끝내 만나지 못하리 류미야 1. 그는 알던 사람을 곧잘 잊어버렸네 아니 잃어버렸네 아니 실은, 버렸네 새로운 인연을 좇아 익숙함을 유기했네 내다 버린 어제 속 자신이 있는 줄 몰 랐네 길을 잃어버린 건 낮의 정원에서였네 잔 부딪는 소리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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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외 1편 / 류미야 2024.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이 외 1편 류미야 살수록 기적이고 셀수록 까마득한, 지나온 인류의 시간과 내 나이는 같습니다 첫날의 첫 사람부터 단 하루도 끊김 없이 가짜 빛 공중에 높이 걸린 색유리 눈부십니다 사람이 빚은 거라 좀체 믿기지 않는 그 빛에 또 열광하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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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정오의 산책 - 류미야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오의 산책 류미야 풀리는 2월 천변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풀지 못한 물음은 그림자로 길어진다 가슴속 묻은 말들이 봄꿈처럼 흐느끼는 곁, 결빙의 계절에서 살아 돌아온 왜가리 꼼짝없는 수심에 발목을 붙들린 채 마지막 남은 한 발을 총구처럼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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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서사 외 1편/ 류미야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맨드라미 서사 류미야 피멍 든 왕관을 머리에 쓴 너는 전생에 천생 시인이었나 보다 툭하면 울음 터지던 계관시인이었나 보다 가난이 훤히 뵈는 사람들의 마을에서 붉어진 눈시울로 밤내 뒤척이다가 목놓아 새벽을 부르던 시인이었나 보다 ///// 환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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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蜘蛛 / 류미야 『세계일보/詩의 뜨락』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방 온 숲엔 거미, 거미, 거미줄들…… -『세계일보/詩의 뜨락』2024.04.12. - - 계간지 ‘유심’(2023년 겨울호) 수록 〈류미야 시인〉 △ 1969년 진주 출생 △ 2015년 월간 ‘유심’으로 등단 △ 시집 ‘눈먼 말의 해변’, ‘아름다운 것들은 왜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