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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의 마곡에서 영평사 구절초까지의 노닐음 2008.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내음에 반해 다다른 곳은 어느덧 마곡의 태화산…입구엔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태화산 줄기에 안긴 마곡사는 흐르는 냇물과 산을 타고 내려오는 붉은 빛에 어울려 한없이 행복해 보인다. 한적한 사찰에 몸을 맡기고 잠시나마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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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유구회상 200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기내음과시간을통과시킨살가운사람들 거기가비닐하우스였다구요? 아뇨 우리모두올라가함께호흡한훌륭한공연무대였는걸요 맛 *은이버섯이었지요 해파리라착각할모양새를가진요리였는데 그맛이-맛이라정의못할순수하고담백한그러면서 그리질기지않은질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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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김관형 애작 명시/송암 김관형 2013.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인 마곡 하늘에 번지고, 수많은 군사가 웅집했던 무중골엔 군화 자국 간데없이 갈대만 서걱이는 채 용이 중천에 오른 길목...무성하던 말 무덤은 공동묘지 새 무덤에 흙 내음 드리워 해설은 회포만 젖어들며 저 멀리 개울 건너 숫고개 넘는 길손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