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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를 분양 받았습니다. 강아지와는 다르게 워낙 깔끔을 떠는 동물이라 이것 저것 챙길것도 많고.. 처음엔 그냥 고양이 화장실에 모래를 채우고 그 모래가 자꾸 밖으로 튀어나오는걸 방지하고자 하우징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만들다 보니..점점... 건축...

본 마눌 뒤집어지며 맛이 갔으니 이 노릇을 어찌 해얄지.... 하여 고양이가 비얌을 잡는단 소리에 민속오일장에서 긴급히 새끼 고양이를 거금 일만냥을 주고 정성껏 키우니 이 늠이 밥값을 한다며 올 여름 부터 사냥을했다 하면 현관앞으로 메뚜기,잠자리...

여자는 고양이 같은 사랑을 한다. 오전내내 집에서 꼼지락 거리고 있을려니...역마살이 낀 나로선 심심허기도 하고 왠지 이죤...이 좋은 가을날 집구석에서만 쳐박혀 이삔 마눌 궁디만 쳐다보는것도 한두시간이지 아죠 미친 당께롬~ 안절 부절 염빙을...

마눌이 연말에 갑자기 선물로 사주겠다고 시작한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친칠라 여아를 한 마리 분양받아 왔는데.. 집에 와보니 너무 어려서 혼자 두기는 영 맘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튼튼해보이는 것도 아니고 해서.. 여러가지 경험 끝에 현재 친칠라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