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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마당 어귀에서 동네 아주머니들 모여 김장을 한다. 시뻘건 배추 잎을 쭉쭉 찢어 서로의 얼굴에다 건네며. ​ 이런 날 저 하늘가에 저녁 기러기 뜨면 고향에선 지금쯤 시래깃국을 가마솥에다 끓였겠다. 입동 무렵 /이기철 ​ 입동 가까운 계절에는 보이는 것...

저 앞집 여자가 아무리 해도 수상하네요” 아예 나를 보고 들으라는 듯이 여자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집으로 들어와서 나는 준석이에게 말했다. “준석아! 아무래도 당분간 네가 우리 집에 안 오는 것이 좋겠다. 오다가 아파트에 사는 여자들이...

권하는 앞집 여자를 만났을때, 이 아줌마가 절구통에 치마두른 것으로 보이면 내 정체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 <남자가 아닌 남자>가 되는 거라고 일차 진단을 해야 할게다. 그런데 종종 우리를 놀래키는 <남자들도 아닌...

사랑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인생이여 고마워요 16. 박정란 현재 드라마 작가 협회 이사장으로 홈드라마를 주특기로 사용하는 중견작가다. 시대를 거스른다, 흥행력이 없다, 구성이 억지다 라는 비판도 있지만 일일 드라마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그 앞집여자, 참 싸가지 없더라..어떻게 달랑 안녕하세요?”인사만 하고 쏙 들어갔을까? 라고 하신다고 해도 별 할말은 없지만...가끔 내 과거 기억의 아주 많은 시간을 차지한.. 단독주택 앞마당에서의 이웃과의 삼겹살 파티와, 김치전 수다가 너무도...

남녀 모두 고통을 느끼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자.. 앞집 여자가 애를 낳는데 뒷집 남자가 배를 안고 뒹글었고 박초시댁 부인...애를 낳는데 그집 마당쇠가 갑자기 뒹글었으며 최부자집 큰며느리가 애를 낳는데 행랑채 머슴이 마당을 쓸다가 뒹글었다...

들려있는 상태였다. 37호 여자는 뭐든지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훼방을 놓았다. 동네사람들까지 동원해서 나를 공격하도록...부딪혀 안경이 우그러지고 얼굴을 다치기도 해서, 내가 구청에 외등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37호 여자와 이층집 여자가 같이 결사...

짓고 마당에 뭘 심을지 생각도 못하고 있는 걸 보고 당신네집 정원에 나무가 많다며 감나무, 대추나무랑 갖다가 심어 주신 향나무의 전 주인, 지금은 고인이 된 전회장님도 생각이 났다. 처음 심을 때도 꽤 큰 나무였는데 우리집에 와서 13년을 더...

앞집 여자와 온 동리가 떠나가도록 아주 큰 소리로... 그걸 싸움이라고 하나요? 아뭏든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답니다... 집 위로 길이 나있고 마당은 길 아래로 쑤~~욱 내려와 있지요... 그런데 마당 바로 위 담에다 매일 매일 개 똥이며 온갖 거름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