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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씩 나누는 자리입니다. [작가 소개] 먼저 작가 소개를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주인공은 최정희 작가입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정희 작가는 단편 「사봉」으로 2013년 한국소설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2017년 4월...

바르는 순서를 제대로 익힌 것 또한 십여 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어른들이 말하는 선머슴으로 살았던 격이다.’라며 살아오면서 모르는 게 많았던 자신의 무지를 나열하면서, 그녀는 코로나19로 칩거하면서 놓친 자신을 다시 챙겨야겠다고 다짐한다. <어느...

애를 쓰는 그 그림자들은 바닷가의 게들이 모래 속에 스며들 듯 빈자리를 찾아 좌선에 들어간다. 일부러 불을 꺼버린 도장 안에는 창문으로 쏟아지는 별빛으로 언뜻 산골짜기 같은 침묵을 준다. 그믐인데다가 초여름 비까지 내려 더욱 절벽 같은 적막도...

등을촌(佛等乙村) 밤나무골에 지내는 중 산기가 있어 대사를 낳으니 그때가 해 뜨기 전 첫새벽이므로 이름을 원효(元曉)라고 했다고 했음을 보아도 대사의 이름은 새벽, 새날, 새빛, 새깃발, 새기치 등의 뜻을 가진 순수한 우리말인 듯하다. 족보에 전하는...

텍사스촌으로 우후죽순격으로 서울 시내의 골목골목에 들어서기 시작한 여관에서 밥을 먹고 살았다. 말하자면 공창(公娼)이나 다름없던 종삼을 없애버리자 그 여자들이 사방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져서 결국 전서울이 종삼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세상에서...

지방 순서도 없이 글귀가 엉망이다. 내 가슴 속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꽉 찼다. 그래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연필을...철철 넘치는데 연필 끝은 나가지지 않는다. 글씨 한자 한자를 꿰맞춰 쓰려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지 모른다. 그때마다 자식을...

기재하였다. 순서는 국가표준 식물목록의 체계를 기준으로 하고, 이(1996), 이(1980) 등을 참고하여 정리하였다. 1)다라수 Family: Arecaceae(야자나무과) Scientific name: Borassus flabellifer Linn Common name: Palmyra Palm Korean name: 다라수...

별 한자 214부수 배우기 1획 001. 一 한 일 : 막대기 한 개를 놓은 모양 002. 丨 뚫을 곤 : 송곳의 모양 003. 丶 불똥 주 : 등잔의 불꽃 모양 004. 丿 삐침 별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굽게 내리침 005. 乙 새 을 : 오리 같은 새의 모양 006. 亅 갈고리 궐...

이미 한자 반이나 쌓인 백설은 좀처럼 그치지 않을 것인지 소리 없이 쌓여 가기만 하였다. 호구산-. 이 유명한 산은 이름과는 상관없이 별로 높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궁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고 더우기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