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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기대한 사람 됨

꽃밭엔 어디를 헤매다 이곳까지 왔는지, 짝 잃은 노랑나비만 저 홀로 서성이다 지친듯 흔적 없이 슬쩍 사라집니다. 마른하늘에 별안간 천둥이 치고, 조용하던 대성암 마당에 무슨 탈이라도 생겼는지, 갑자기 까마귀 떼 울부짖는 소리가 부처님을 벌떡...

아까 번개 아닌 줄

괜찮을 거야 시간이 걸릴 뿐, 의연함으로 덮으려 하지만 현실을 부정할 수없이 받아 든 최후의 통첩 같은 진단에 무릎 꿇는다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 기적이란 이럴 때 필요한 언어일 텐데 마른하늘에 천둥이 치면 이루어 질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유독 비가 많이 내린다. 봄에는 가뭄이 들어 힘들었는데, 장마철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온 나라가 힘든 시기를 보낸다. 천둥은 치고, 번개는 번쩍 거리지만 비는 오질 않는다. 비가 오질 않으면, 하늘이 노 했다고 한다. 소리는 분명 비가 와야 하는데...

하늘이 번쩍번쩍 하더니 천둥이 치는구랴 우르르쾅쾅해서 놀랬소 ㅋㅋㅋㅋㅋ 비가 쏴하게 오는구랴 소나기겠지라?

마른 하늘에 이 웬 천둥인가 詩 : 문익환 산골짜기에는 왜 반드시 개천이 흐르지요 맑디맑은 개천이 데굴데굴 정신없이 굴르다가 흰구름 두둥실 떠도는 하늘이 되기도 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산 굽이굽이 도느라면 왜 반드시 물굽이가 있지요 오랜만에 친정...

라며 만류하였습니다. 이에 성종은 ‘“경의 말과 같다면 늘 마른 밥만 먹어야 하겠는가?’ 하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군주의 나라 조선시대에도 임금은 가뭄이나 물난리는 물론 천둥만 쳐도 스스로 자책하고 근신했습니다. 하물며 2022...

대장 오늘은 천둥번개가 반짝반짝 내리는 밤이네요 저희 동네는 비는 안오는데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가 난리치고 있습니다 대장 있으신 곳에도 천둥번개가 오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봉선생님은 괜찮으실지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