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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시장에서 공급받는 국산이라고 한다. 우리가 찾은 화요일 술 손님이 많은 이유는 바로 요거였다. 매주 화, 수요일은 소 잡는 날. 그리하여 신선한 간과 천엽, 특히나 아무곳에서나 먹을 수 없다는 등골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 등골. 흐~ 은근...

집을 말하라 하면 가감없이 마장동 몽실이네 한우라고 말해왔지요. 하지만 이제 제일 맛있는 한우집이 어디냐 묻는다면 서울엔...먹을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어이없는 이집 대체 어떻할까요 ㅜㅜ 정말 제가 재벌이라면 소잡는 날마다 가고 싶더군요 ㅜㅜ...

통과하고서 마장동 버스터미널에 내립니다. 그러면 강남고속터미널로 바로 버스를 타고 달리지요. 버스가 바로 오면 40분, 기다렸다 타면 한 시간이 걸립니다. 벌써 5시간 지났습니다. 그리고 전주 내려가는 고속버스 예매를 합니다. 자리가 있으면 바로...

산지로 소를 사러 도망가 듯 떠나버리고, 모든 살림은 그녀의 몫이 되어버렸다. 젊은 시절 배운 거라곤 경리일 뿐!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남편을 도와 칼을 잡는 것이었다. 하루 365일 손에서 칼을 놓지 않은 그녀! 그녀의 손에는 훈장 같은 상처가...

소 잡는 날 다시 찾은 한우집 [인천맛집 / 산곡동맛집 / 백운역맛집] 밥상한우 - 한우정육식당에서 맛 본 라면의 맛은? [인천맛집 / 송림동맛집] 전통해장국설농탕전문점 - 오후 3시가 되면 사라지는 간판도 없는 50년 전통의 유령식당 [인천맛집 / 송림동...

넘어 마장동 게딱지 같이 엎드린 초가에 호롱불이 가물가물하다. 마치 빈집마냥 사람그림자 하나 없다. 그런데 사립문이 정갈하다. 그냥밀고 들어서면 마당쇠가 새벽같이 비질을 한 마당처럼 대빗자국이 답싸리 피듯 나 있다. 집에 비하면 제법 뜰 안이...

소잡는 날이었는데...태사치님 뒤로 형광등 만개 밝기의 아우라가 보였습니다. 등심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싸구려 암소는 진짜 언제까지 씹다 삼켜야하는지 고민이 되었는데..ㅋㅋ 막판에 살짝만 익히니 제법 부드러워지더군요..역시 태사치님 신공은...

박살 날 것 같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결국 제대로 멋진 삶이 아니게 된다는 증명 같은 그런 느낌. 공부 조금 해 봤다고 뭔가 번듯한 직장 잡아서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리고 나중에 돈도 제대로 못 벌까봐 두려워서...

마장동에 들어 간 친구가 있다. 살생을 밥 먹듯 하는게 괴로워 그러는 것인지 즐거워서 그런 것인지...... 녀석은 소잡는 날이면 어김없이 한 잔하자며 전화질을 해댄다. 저번 주말에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 천안함처럼 이유없이 폭발할 것 같아 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