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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면 고기와 국이 따로 나온다고 했고, 오후 5시 34분 답장으로 "네 형님. 천수정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성남 하대원동에 있는 '연수사철탕'에서 잘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답장왔다. 강릉살고, 초교는 동기, 중학교는 1년 후배인 출향정선...

마천동 내려가는 길. 봄이면 올챙이와 개구리 천지가 되는 웅덩이가 꽁꽁 얼어붙었다. 양지 바른 쉼터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벗는다. 마천동 먹자골목 입구의 숯불구이 돼지고기 집 앞에 잔뜩 쌓여 있는 통나무 더미. 산케들이 즐거 찾는 식당인...

서울 마천동 '일도불백' 부대 주방에 선임 조리병은 두 명이었다. 하나는 제대를 앞둔 병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제 막 상병을 단 터였다. 이병 계급장을 단 나는 그 둘이 이쪽을 가리키면 이쪽으로, 저쪽을 가리키면 저쪽으로 갔다. "니가 하고 싶은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