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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바가지는 제공해 드리지 않습니다. 예년 같으면 조석으로 선선한 날씨 였을턴데... 올해 만큼은 며칠 남지 않은 막바지 무더위가 이어지고있네요. 그나마 입추가 지나며서 밤시간은 선선해 대를 드리울수 있어 다행입니다만 곧 가을이가 오면 겨울이가...

막바지 무더위 / 김화숙 낙하하는 폭포에 강타하는 물결로 살갗이 파랗도록 몸에 붙은 무더위를 떼어내 보지만 돌아서면 이내 목마른 갈증은 쩍쩍 갈라지고 쉰내 나는 살결엔 분수처럼 땀방울 뿜어낸다 가로등 불빛 머리에 이고 밤마실 나서보지만 막바지...

아침저녁으로는 좀 선선한듯 하더니 오늘은 진짜 좀 덥네요. ㅎ 주민센터도 더워서 휴가들. 가셨는지 평소보다 적게 오셨고 ㅎ 남아서 혼자서 연습하려. 했는데 다들 일찍귀가 하셔서 저도 오늘은 평소보다 몸이 무겁게 느껴져 바로귀가 가끔씩 운동강박증...

우렁찬 울음 소리가 .. 갈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기나 한듯, 오늘따라 더 처량하네요. 저 매미 소리와 함께 머지않아 이 무더위도 물러나겠지요. 그러니 더워도 쬠만 더 힘내시고.. 우리 잘 견뎌 내기로 해요. 호박같이 둥근세상.. 우리 이쁘게 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