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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보관한 말린 고사리에 곰팡이로 보이는 흰 이끼가 보입니다 두어달 전 받아 열어보기만 했고 공기가 들지않게 지퍼백 입구를 잘 여며 뒀는데 이렇습니다 버리긴 너무 아깝고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 살림 고수님들 계신 이곳에 여쭤봅니다..

산에 고사리가 있어도 안 꺾습니다. 산고사리 채취는 인건비도 안 나오는 일입니다. 바짝 말린 고사리를 창고에 그냥 두면 장마 때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근씩 담아뒀던 고사리를 오늘 꺼내서 햇볕에 말렸습니다...

햇볕에 2일정도 말린다. 말린고사리를 아침이슬 맞았을 때 봉지에 담고 다시 햇볕에 말린다. 그래야 여름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말린 고사리 1봉지 100~120g 봄부터 가을까지 산행물 : 봄- 두릅, 개두릅, 곰취, 취나물, 더덕, 천마, 가을-다래, 으름...

말려놓은 고사리를 사서 비닐에 넣어두었는데 곰팡이가 피었길래 깜짝 놀라서 고민하다가 몇번 씻어서 말리고 있는 중인데...나물해먹어도 괜챦을까요? 곰팡이는 끓이면 없어지는지요? 여러 가지 약초나 말린 나물들 다 냉장고에 보관 못하니 여름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