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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던 매아미 소리는, 매암매암매암 감동스런 소릴러니, 작년에 듣던 매미 소린 신명이 좀 줄었어라. 올 여름 듣는 매미 소리 근심스런 노래여라. 불안에 떠는 가엾은 민중들 시름이 겹쳐, 마지못 억지 울음 소리 애잔하게 들린다. 4337. 7. 27. 낮 11...

매미 소리 / 나태주 쏘내기 맞고 오는 한산 세모시 치마 저고리. 가는 눈썹이 곱던 어릴 시절의 내 어머니. 베를 짜고 계셨다. 호박넌출 기웃대는 되창문 열고 어쩌면 하이얀 그림이나처럼. 땀도 흘리고 숨도 쉬는 꽃송이나 처럼. 아버지 군대 가시고 남겨...

매미소리 임순이 해마다 폭염이 기염을 토해내는 8월에 접어들면 유난스럽게 더위를 타는 체질이기에 가을의 전령인 입추를 손꼽아 기다렸으며 숨이 콱콱 막히는 말복과 처서의 막바지 노염 속에서 헐떡거리면서도 내 마음은 어느 덧 이십사절기의 오묘함...

참매미 말매미 애매미 털매미 쓰름매미 더 많이 있지만 한국에서 대체로 제일 많은 매미들이라고 함 조선시대에는 매미를 군자의 다섯가지 덕(오덕, 五徳)이 있는 생물로 여겼고, 왕이 쓰던 익선관도 매미를 본뜬 것임 익(翼) : 날개 선(蟬) : 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