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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무량사에 남은 매월당 김시습의 발자취. 몇 년 만에 부여 무량사에 갔다. “우는 소리 애끓으니 산대나무 찢어지고, 통곡하여 흘린 피로 들꽃이 붉더라” 정지상의 <영두견>이라는 시가 떠오르도록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무량사에서 조선의...

회암사(檜巖寺)-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 古松藤蔓暗相連(고송등만암상연) 옛 소나무 칡넝쿨 서로 얽혀 있는 곳 一徑深深入洞天(일경심심입동천) 길은 깊이깊이 골짜기로 들어가네 佛殿尙留三世火(불전상류삼세화) 불전에는 깜박이는 불빛 있을 뿐...

5층석탑(보물 제185호)·석등(보물 제233호)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당간지주와 김시습의 부도가 남아 있다. 금교를 건너자마자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탑이 왼편으로 나타난다 부도탑이 원래는 외산 만수리에 있으나 2020년경 새롭게 이곳에 조성되었다 한다...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詩 20수 야심 夜深 夜深山室月明初(야심산실월명초) : 깊은 밤, 산실에 달 밝은 때 靜坐挑燈讀隱書(정좌도등독은서) : 고요히 앉아 등불 돋워 은서를 읽는다 虎豹亡曹相怒吼(호표망조상노후) : 무리 잃은 호랑이와 표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