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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허생/임수현- 신이 사람을 만들 때 마음에 창을 냈더라면 속을 들여다볼 수 있었을 텐데요 열 길 마음을 만들어 놓고...자기밖에 모른다고 삐져요 사람의 마음을 사고팔 수 있다면 매점매석이 된다면 오늘은 이걸 내일은 저걸 모자처럼 바꿔...

이런 식으로 선비들이 상투머리에 쓰는‘말총’도 사들인 뒤 비싼 값에 되팔아 큰돈을 벌었는데요. 이게 바로 매점매석입니다. 그리고 허생은 말하죠. "겨우 만 냥으로 나라 경제를 흔들었으니 이 나라가 얼마나 허약한지 알겠구나"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버릇 역사적으로 우리 한국인이 치부하는 경우란 예외없이 매점매석에 있었다. 연암 박지원에 의해 소개된 거부 허생도 매점매석에 의해 치부했다. 1833년 봄이었다. 경강의 김재순이란 돈 많은 객주가 그 전해에 홍수로 흉년이 들었던 것을 계산하고 곡식...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 개성상인도 강진과 해남에 근거지를 마련한 다음 제주도에서 갓이 유입되면 이를 매점매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생 이야기에서 더 중요한 것은 해외 무인도 개척과 대일(對日) 무역인데 사실 해외 통상론은 박제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