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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올리던 외할머니 모습이 떠올라요. 비 내리는 고모령 첫 소절은 슬픈 기억으로 시작을 했지만 2절엔 맨드라미 꽃으로 그림을 그리는 노래였군요.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는 손톱꽃 봉선화, 키작은 채송화, 나비처럼 날아다니던 풍접초...

작은댁 맨드라미 꽃벼슬 암탉은/ 신새벽 높다란 대나무 햇대에 올라/ 세 번이나 목청을 칼칼하게 돋우어서/ 동녘 하늘을 불그레레 낳는다”지만, 그것을 일상처럼 수행해야 할 ‘산포댁’에게는 그만큼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기에...

품고 있는” 계절은 아니어서 “맨드라미꽃”은 볼 수 없었지만, 여름에는 분명 그 “닭장 곁에” “맨드라미꽃”이 피어 있었을 겁니다. 그림이 확 그려졌습니다. “1914년 백암동 이지로포, 그리고 소동과 청진의 일부를 합하여 이가리라 하였다.…… 도...

정열적인 빨간 맨드라미를 줄지어 심어 놓았더니 꽃길이 생겼어요ㆍ 맨드라미는 한번만 심어 놓으면 궂이 애써 씨앗을 받아 두지...나뭇잎과 함께 올려 놓고 창호지를 그 위에 덧대어서 한폭의 그림처럼 꾸미셨던 친정엄마의 손길도 생각나는 추억의 꽃...

이내 맨드라미꽃들은 붉고 거칠게, 또 비에 저항했지만 피 묻은 칼을 닮기도 한 꽃의 목들은 이내 꺾이고 골목 안 녹슨 대문 앞, 색 바랜 헝겊들 후줄근히 젖고 있는 대나무장대가 야윈 채로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날자, 날자, 오색 헝겊 고깔 쓰고 뛰며...

09:00 망월사역에서 산행 시작 ▼나팔꽃과 맨드라미꽃 ▼원도봉계곡 풍경 ▼산악인 엄홍길대장 생가터. 원도봉계곡 등산로변에...영산전 / 달이 떠 있을 때 영산전에서 바라보는 수락산 방향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을 것 같다. ▼영산전과 도봉산 자운봉...

옛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풍습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식탁 필수 양념이라고 할 수 있는 된장 고추장 장유 등을 만드는...현실입니다. 장독대에 피어있는 봉숭아는 어머니가 어린 딸들에게 백반을 섞어 손톱에 예쁘게 물들어 주기도 했고, 맨드라미

숨은 그림찾기 사진 속 메뚜기를 찾아보세요...ㅋ 친구가 가져온 위스키 한잔 마시노라니 빈 속이라 그런지 목구멍이 짜릿해지며 화끈거리며 따뜻해 지더이다...ㅋ 고개들어 하늘 한번 쳐다보노라니 청명한 가을하늘이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조각되어...

앞선 그림으로 잎사귀가 먼저 다가온다. 민트색을 띤, 파릇하게 움트고, 싱그럽게 자라나고, 의지와 상관없이 잘려 나가고, 그 상처 자리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아픔을 딛고 아로마 향기로 주변의 존재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다 이곳, 뭇사람들이 수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