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성석재_협죽도 그늘 아래 2025.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곧 일본어로 자신들은 죄가 없으니 제발 죽이지만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군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총을 내리고는 그에게 서툰 일본말로 “돌아가라”고 했다. 피난민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때 군인 가운데 한 사람이...
-
순수한 우리 말 2025.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사 : 아침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말이어서 현재일본어(아사=일어로아침) 와 뜻이같습니다 ) 하제 : 내일 아스라이...하늘에서 어질게 살기를 바람. 하야로비 : 해오라기. 맨드라미 : 흔히 알고 있는 식물. 순 우리말이다. 꼬리별 : 혜성 별찌...
-
석파정 서울미술관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2/2) 2024.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지화에 일본어로 쓴 글의 한글 번역문 이중섭의 1953년 작품 [황소] 이중섭의 황소- 일어나라 일어나라...'힘찬 소'에 담은 민족의 기상 비쩍 마른 몸이지만 꼿꼿한 모습 - 일제강점기 시련에도 희망 품은 한국인 표상 그려낸 '저항의 붓질' - 몽당붓...
-
낭송시 - 2024 대한민국 시낭송 페스타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여 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 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
20회 카페문학상 작품 2024.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들은 일본어로 작성된 서류 한 장을 사진으로 보내 왔다. 타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직장 생활하며 나이 서른을 맞이했으니 예상은 했지만, 마음의 대비가 없었다면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20대 중반의 어린 부부였던 우리에게 첫아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