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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드물고 이름모를 선착장같은곳에서 30분정도 잡은? 떼어낸거요ㅋ 전혀 생각없었는데 어떤분이 돌에서 뭘 떼고있었는데 신랑이 따라서 떼오더라구요 집에와서 찾아보니 맵싸리고동이라해서 해감후 몇개먹고 냉동에 넣어놨어요 된장국 끓일때 넣으려구요~

수 없는 내 식욕이 목에서 요동친다. 전복회와 데쳐 썰어놓은 쫄깃한 군수도 올려졌다. 어릴 적 바닷가 돌 틈에서 잡았던 맵싸리 고동과 생선구이, 문어와 꽃게찜 등 도다리 회까지다. 미처 가짓수를 셀 수 없을 지경이다. 이것저것을 집어 입으로...

국물을 잘 먹기에 물을 넉넉히 잡았더니 물고기 생선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국물만 먹고 쏘가리 4마리 할배혼자 뜯고발라먹고 포식했다는 말씀~ 요기는 초피가루가 제격~ 이웃이 바다고동 맵싸리라는걸 가져와서 초무침으로 같이 저녁한끼 잘 먹었습니다...

하늘에서 우르릉 쾅~천둥번개가치고 오늘 일도 많이 했겠다.. 마침 남해바다에서 맵싸리 고동이 왔습니다 삶아 이쑤시개로 꺼낸뒤, 익은김치 송송 썰어 넣고 고동 한컵투하~~ 부침가루넣고 계란 한개넣고 쉐킷쉐킷~~~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