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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아래에서 / 맹문재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팝나무 아래에서 맹문재 밀려오는 파도의 저 너머에 얼굴들이 있구나 바위처럼 침묵하면서도 눈뜨고 있었구나 힘은 가까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요란한 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방향에서 오는 것도 아니구나 파도를 밀고 오는 힘은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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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맹문재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기월식/맹문재- 달이 해를 먹는 일이 일어날까? 유언비어에 시달리다가 재가 될 수 있기에 가시 같은 모함에 찔려 쓰러질 수 있기에 나는 마음 놓고 웃을 수 없었다 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었지만 정작 가까운 풍문 앞에서는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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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에게 배우다 - 맹문재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고기에게 배우다 - 맹문재 개울가에서 아픈 몸 데리고 있다가 무심히 보는 물속 살아온 울타리에 익숙한지 물고기들은 돌덩이에 부딪히는 불상사 한번 없이 제 길을 간다 멈춰 서서 구경도 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입 벌려 배를 채우기도 하고 유유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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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퍼센트를 위하여 - 맹문재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3퍼센트를 위하여 맹문재 모나리자의 얼굴에 나타난 행복감은 83퍼센트 혐오감은 9퍼센트 두려움은 6퍼센트 분노는 2퍼센트 전문가들은 모나리자가 오묘하고 행복한 미소를 띠는 것은 행복감만이 아니라 혐오감과 두려움과 분노가 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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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 맹문재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카시아 꽃 / 맹문재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방울들 죽어가면서도 악착같이 길을 낸다 그 길 끝으로 펼쳐진 하얀 아카시아 숲 갑자기 흔들린다 농협빗 그물을 찢기 위해 농약을 마신 뒤 가슴을 쥐어뜯고 피를 토하며 뒹구는 아카시아 숲 속 작은아버지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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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숙/맹문재(푸른사상) 2024.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년 1월 19일 장소 : 강화도 자택 함께한 사람들 : 강성만(한겨레 기자), 박설희(시인. 사진 제공), 박규숙(소설가) 맹문재 :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해가 김남주 시인께서 타계한 지 30년이 되어요.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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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에 대하여 / 맹문재 2024.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표준에 대하여 / 맹문재 방귀는 나왔습니까 기침은 했습니까 변은 보았습니까 소변 색깔을 괜찮습니까 그렇다고 하니 잘되었습니다 아니라고 하니 좀 더 노력하세요 표준에 들어와야 살아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명령에 나는 기꺼이 복종한다 시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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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문재 교수의 <김수영 읽기> 강좌를 추천합니다. 2024.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맹문재 교수는 김수영 시인에 관한 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부인인 김현경 여사와의 오랜 인터뷰 과정을 통해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에 정통한 시인이자 연구자입니다. 김수영이 우리의 현대 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해선 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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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박희진 시인의 시와 글들(146). <시인이란 ‘자기추구’를 하는 존재>. 맹문재 시인과의 대담 2024.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https://blog.naver.com/hanssuzoh/22306896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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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듣기 2(김창훈/맹문재) 2023.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울림 듣기 2(김창훈/맹문재) <푸른사상> 2023년 겨울호 산울림 듣기 2(김창훈/맹문재) 산울림 듣기 2(김창훈/맹문재) 작성자맹문재| 작성시간23.11.29| 조회수0| 댓글 0 댓글 리스트 m.cafe.daum.net 【산울림 듣기 2】 <산울림>의 결성과 활동 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