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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걸 보네” 윤도현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화창한 오후 나뭇잎 채색 같은 길을 따라 떠난다. ▲맹씨행단 그날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산시내의 온천동과 좌부동을 지나 배방면 중리마을...

자다. 사적으로 지정된 맹씨행단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으로 맹고불의 고택, 구괴정, 쌍행수 등을 망라하여 ‘맹씨행단’ 이라 한다. 맹사성은 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손수 심고 학문에 정진하여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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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씨행단孟氏杏壇 -상강절에 이상진(대구) 두 그루 은행나무 세월을 건너와서 조선 땅 척박함도 거뜬히 이겨내고 굳건한 선비의 기개 생명력이 경이롭다 하늘을 올려보면 은행잎과 햇살뿐 어쩌랴 딱 이만큼 평화롭고 싶은데 청백리 가을의 축복 온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