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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귀신 2024.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리에 묻은 오물을 씻어냈는데 그래도 퀴퀴한 지린내며 담배냄새가 안빠졌다. 사람 있는 장소로 나오니까 눈물은 그쳤는데 대신...또 뭐가 씌인건지 막 화장실 창문에서 기어 나오던 그 검은 머리 귀신이랑 화장실 문틈으로 구물구물 움직였던 손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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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효인가 2024.1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기 똥은 죽은 물건을 가리킨다. 정신분석학과 해몽에서 같은 색깔인 황금을 상징한다. 마이다스의 손이 일러주듯, 황금은 먹을...첫 애인을 만나듯, 가슴 뛰는 동계로 삶의 기쁨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건 모두의 소망이 아닐까? 2. 왕비의 머리에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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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2024.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흙 묻은 맨발바닥이 엄마 치마폭 잡고 우물가를 돌고 있었네 한배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처럼 언니 오빠들이 오물조물 모여 젖을...옛집이 수런거렸네 파인 황토벽 사이 뼈대가 드러난 사랑채엔 옆집 포리똥나무가 기웃거리고 포도나무는 늙지도 않고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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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시모음 2024.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은 똥이다 나무는 말을 삼간다 / 강수성 나무는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다 말을 삼가는 것이다. 할 말 있으면 새를 불러 가지 끝에 앉힌다. 새가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이웃 나무의 어깨 위로 옮겨 앉힌다. 동네가 시끄러우면 건너편 산으로 휘잉 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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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시사칼럼/국유장군사직지복(國有長君社稷之福)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합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욕하는 진풍경은 이제 증오를 넘어 살기(殺氣)로 가득합니다. 솔직히 광란의 팬텀 무리들도 제정신이 돌아온다면 그럴 것 같습니다. 그 범죄혐의가 열거하기조차 벅찰 정도인 이재명에 비하면 김건희의 명품백,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