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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먹고 소나무밑 그늘에서 잠이들었다. 네 건장이 졸개들을 거느리고 대왕이 잠이 깰까 조심스럽게 말도 크게하지 못하게 조심을 시켰다. 오공은 꿈속에서 문득 두사람이 다가오는것을 보았다. 그놈들은 다짜고짜 오공을 묶어서 잡아 끌었다. 오공은 얼...

밥만 먹고 나가는 정우다. 정우가 한번 들어 왔다나가면 온 집안의 악취는 며칠씩 남아 있다. 간신히 그 악취가 빠질 때쯤이면 어김없이 들어왔다 밥을 먹고는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정우다. 이번처럼 동생들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일도 거의 없다. 정우는...

그래도 형제들 곁으로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직장을 잡을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장사경험이 없는 자신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것이다. 정일은 이곳에서도 수입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제법 약초를...

된 형제들의 중심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에는 다소 작위적이라는 점에서, 구민성의 [도자기와 막사발]은 청자 요정의 유기적인 스토리가 구성적인 측면에서 디테일하지 못한 점에서 각각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 작가들은 각각 쉽지 않는...

창가 보는) 씬 11 영민부의 시골집+부엌, 전경, 어스름한 저녁. 미옥, 힘들게 큰대야에 물을 가지고 나와 소죽통에 물주고, 한숨쉬고, 미 옥 : (소 보며) 내가 시아버지 될 사람을 만나러 온 건지, 널 만나러 온 건지 모르겠다. 인써트 - 소 물을 먹으면...

나서 먹고 살기가 무척 힘들게 되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쫓겨나고, 무료 급식소 앞에는 하루 한 끼라도 주린 배를 채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 온 국민은 산처럼 쌓인 나라의 빚더미를 쳐다보고 한숨...

헤어졌던 형제라도 만난 것처럼 무척 기뻐했습니다. 천산의 성주교는 일제의 탄압과 공산당의 극악스러운 핍박으로 거의 사라졌음에도 정석천은 뜻을 기필코 이루기 위해 계속 예배를 드리며 재림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광산사업...

잘들 먹고 건강해야 한다.” 김정숙은 전화를 끊고 미소를 짓는다. 이제 큰아들이 내려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큰아들은...또한 희영은 시어머님의 전화에 고마운 마음이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어머님의 따뜻한 음성이 희영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또한...

굳게 먹고 큰 턱이나 작은 계단을 나만의 노력으로 건너가 본다. 그렇게 어떻게 해서든 전철역에 도착하면 어느 전철역이고 올라가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은 반듯이 있게 마련이다. 계단이 없는 역은 하나도 없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때부터 우리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