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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시작점이니 줄거리를 읊을 수도 없다. 『아침 그리고 저녁』은 펴자마자 금세 읽어나갔는데 『멜랑콜리아』는 책의 두께가 두꺼워서 미리 질린 것인지 처음에는 진도가 잘 안 나갔지만 몰입하게 되면서 완독을 했다. 『멜랑꼴리아...

melancholy), 멜랑콜리아(melancholia;우울증) 같은 용어가 생겨났다. 갈레노스는 비장에서 만들어지는 검은 담즙이 부패하지 않으면 탁월한 정신력의 바탕이 되나, 열에 의해 검은 담즙이 연소되는 경우에는 멜랑콜리 질병에 걸린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그렇게 멜랑콜리아를 상반되게 평하기도 했다.” 5. 상실감, 총체적인 무력감, 종국에는 자기 상실 멜랑콜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저자는 멜랑콜리의 원천과 관련, 프로이트의 의견을 기본으로 재구성했다. 그는 사랑의 상실을 멜랑콜리의 원천에 놓았다...

흘러갑니다. 1부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몰로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하고 있는지 한번씩 기억을 더듬는 걸...나선형으로 되감는 글쓰기라는 행위와 그 행위에서 연유되는 무의미함, 무료함, 죽음과 또다시 어머니. 멜랑콜리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