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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칼의 날' 은 그러한 래리의 불안하고 위험한 실존적 위치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로 해석할 수 있다. 첫문장- 지금껏 이렇게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소설을 시작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이 글을 소설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단지 마땅히 붙일 다른 이름...

책 모순 / 데미안 / 싯다르타 / 이방인 / 시지프신화 / 면도날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 애드 아스트라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 프로메테우스 / 가타카 / 매트릭스 로맨스 안 좋아함 ㅋ ㅋ 취향 맞는 거 있으면 추천 좀

질레트' 같은 면도날이 아니라, 시대 특성 상, 어릴 적 엄마가 손수 깎아주던 그 네모난 면도날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인간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면도를 해 가는 과정(가끔 피도 나고. 상처도 나다가 점점 면도를 잘 하게 되는!)을 그리는 게 아닐까...

의미에서 오컴의 면도날로 명명된 것이다. 오컴의 면도날의 근거인 ‘필요 없이 개체를 배가하면 안된다(Entia non sunt...Poncius, 1603~1661)가 말한 것이다. 펀치는 둔스스코투스(Duns Scotus, 1266~1308)의 책을 주석하면서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에...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안미란 <덜익은 마음>34쪽 우리가 얼마나 아름답게 검은지 보라. 우리가 춤출 때 나는 열여섯살의 멜로디가 아니다. 오래전 엄마와 아빠가 혼외로 낳은 자식이 아니다. 나는 서사다. 하마터면 잊힐 뻔한 누군가의 이야기다...

재미날 상상들이라서요. 기억, 기록해 두고 싶습니다. 킥킥 웃음이 나옵니다. “선생님, 저승에 가면 남긴 음식 다 먹는다는...그러면 비빔밥 재료를 남기면요? 김치, 계란, 면도 안 먹으면? 칼국수 재료를 남기면? 비빔밥, 칼국수, 치킨.. 저승에서...

이런 날은 마음이 편치 않고 심란하다. 사실 나는 면도를 하다가 자주 상처를 입는 편이다. 면도한 곳이 말끔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매번 밑에서 위로 박박 긁는다. 위험이 따르더라도 깨끗하게만 된다면 어떠한 방법이든 동원하여 이를 도모한다...

아까운 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100권 책읽기를 결심하고 도서관을 찾아 처음 빌려온책이 "죽음, EBS다큐 생사탐구 대기록"이었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죽음이란것이 무엇이고, 사후에는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함이 젊었을 때보다 많이 생겼다. 내가 죽음...

한때 펜을 검(劍)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전능한 검이 아니라 그것을 지닌 사람을 상하게도 하는 면도날이었다. 우파 논객이던 그는 ‘책 장례식’이라는 참사를 겪은 불행한 작가이기도 했다. 낙천·낙선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를 ‘홍위병’에 비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