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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 다 영감에게 넘기니 국물은 맛도 보지않고 국수만 건져먹는다 계산하고 나와 헛웃음을 웃는다 멸치국수귀신인 영감이 이건다시다 국수란다 ㅎㅎ 비위가 상한 할매는 속이 느글거려 그걸 달래느라 안먹던 콘 아이스크림에 매운 김밥 두조각 으로...

작은 들통에 물1/2 ,멸치 제일큰거 다음 작은거로 두손가득,미원,다시다,설탕1/2작은스푼,국간장으로 어둡지 않게 색깔내고,꽃소금으로 간맞추기~

웅? 멸치는 똥을 빼고 대가리는 그대로 둔 것, 냉동실에 보관한다 반드시, 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면서 날라간다는 말 건성으로...것 을 썼는데...... 끝이 허물어진 말은 적지 않는다 다시다도 약간, 얼마나 라고 물으려다 많이는 아니지라고 고쳐 물으면...

불에 다시다 물을 우려낸 국물에 국수를 말아 팔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25년을 한결같이 국수를 만들었다. 10년 넘게 국수값을 2천원에 묶어놓고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주었다. 그런 대로 살아졌다. 그녀에게는 버팀기둥 같은 믿음이 있었다.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