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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인 용궁역. 지금은 누구 말대로 용왕도 없고 이곳을 지키는 역장도 없는 무인역이다. 역사(驛舍) 안에는 토끼간빵을 파는 상점과 카페가 있다. 토끼간빵은 이곳의 명물인데 정말 토끼간 보다도 작은 빵이 12개 들어있다. 가격은 1만원. 나처럼 뱃속에...

재미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자! 이제 출발이다! 울릉도 구석구석을 파 헤쳐 주리라! 밤 1시에 서울을 출발한 서울팀이 원주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밤새 달려 아침 6:30분에 포항항에 도착할 것이다. 서울팀, 경주팀, 부산팀이 7.16일...

이곳은 순대국과 한우고기로 매우 유명한데 우리는 한우구이와 전골을 먹었다. 한우구이는 불판에 야들야들 구워서 상추에 쌈을 싸서 먹거나, 참 기름에 찍어서 먹는데, 입과 목구멍이 간만에 좋은 거 먹는다고 아주 흥분들을 한다. 단 조금 질긴 것이 흠...

구 순대집 무당의 작두춤도 진풍경이지만 대관령 산실령의 행차도 장관이었다. 춘햐의 그네 뛰기. 방자의 치렁치렁한 댕기도 있었다. 성남동 야시장의 경주집 노가리 마사발의 아린 술맛도 기억하고 싶다. 카바드 막걸리에 취한 문학의 습작시대도 풍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