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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주 나무류도 아니고 여러해살이 풀도 아닌 한해살이 풀인데도 불구하고 줄기와 뿌리가 상당히 견고하다. 그래서 뿌리채 뽑아 다듬어 몇 시간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손잡이로 쓸 뿌리 부분을 제외하고 부목에 구부러지지 않게 묶어 곧게 말려 사포질과...

이 깊은 계곡에도 여지없이 봄이 와서 초입부터 생강꽃이 반기고, 이어서 꿩의 바람꽃, 현호색, 종지나물. 미치광이풀, 명아주풀, 산괭이눈, 털이끼, 너도바람꽃 등이 연이어서 반긴다. 산갓(는쟁이냉이)물김치 담으려고 한봉다리 뜯어왔는데 아직은...

능곡에 국수 먹으러 간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길 낡은 바퀴는 인도를 넘어선 명아주풀들에게도 덜컥 놀란다 이색부터 백석까지 한평생 시업으로 한세상 건너 간 이들은 다 국수를 좋아했다 국수가락처럼 시가 쉬 풀리지 않아서였겠지 국수물처럼 생활이...

나무 추) 가래나무 열매가 많이 달렸습니다. 가래열매로 청을 만들어 마시면 폐와 기관지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명아주풀 명아주는 풀이지만 키가 크게 자라고 마르면 줄기가 가볍고 단단하여 지팡이를 만드는 풀입니다. 을묘원행(1795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