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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 타워를 가지런히 모아 그 서러운 종말을, 숨막히는 정지순간을 살포시 닦아 올릴 제에. 아...나는 그제서야 순간이 얼어붙었던 삶의 걸음마를 재개하고서... 그렇게 오래된 무의식의 때늦은 변성기... 그게 빛바랜 모자이크의 시대 뒤떨어진 광택...

나는 명암도 내 밀지 못했다. 어떤 여인은 일 년에도 몇 번씩 나아간다고도 하며, 같은 나라 같은 곳도 좋아서 몇 번씩 간다는 사람도 있어 복 많은 사람들같이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몇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아무리 여행을 좋아하는...

강가의 타워브리지를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으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한국관광객같은 여인이 있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니 영어로 대답하여 만국언어인 몸짓 언어로 하여 독사진을 기필코 찍음. 또 템즈강 어귀에서 영국동전을 1페니 주움.(맘속으로는 외화...

습작 이탈리아의 화가 베로키오의 작품. 런던 대영박물관 소장. 프랑스어 데생의 역어이며 데생은 '그린다'는 뜻의 프랑스어...나타내는 구륵법(鉤勒法)이나 먹의 농담으로 형태의 명암을 나타내는 몰골법(沒骨法) 같은 선묘법도 넓은 뜻의 소묘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