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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본래 둥글지도 모나지도 않다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어지고 모난 그릇에 담으면 모가 나게 되듯이 우리의 마음 역시 모양도 없고 색깔도 없는 진여(진여) 그 자체인데... 우리는 구분을 하고 경계를 지어 놓고 나쁨과 네 편과 내편을 가르고, 남의...

시련이 소풍이요. 고통이 뱃놀이이다. 일체가 불성이요. 일체가 불법이다. 무(無)-? 걸림도 없고 막힘도 없고 모나지도 않으며 둥글지도 않다. 분별도 없고 차별도 없으며 시비도 없다. 개에게 불성이 있다 없다 의 문제가 아니다. 무(無)-라 이 무슨 소식...

낮지도 않고, 각(角)이 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다. 모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은 것을 알 때는 조주 말처럼“모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다(不方不圓).” 내가 말을 빙빙 돌리고 있는데, 잘 따라와야 한다. ​ 아니 스스로 내 말을 따르는 것도 필요치 않고...

말이 있다. 곧 이 말이다. ‘두루뭉술’ 국어사전에서는 ‘하다’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이렇게 풀고 있다. ‘모나지도 않고 아주 둥글지도 않다. 행동이나 태도 따위가 분명하지 못하다’ 내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핀셋으로 집듯, 사람을 자기 입맛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