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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던 순수함 실제로는 일꾼도 아닌 덤인데 동네 꼰대라는 별명 숙부님이 무서웠다 그래도 처음 심는 모내기 나처럼 심으라고 못 줄 띌 때마다 고래 같은 그 소리 모는 얕게 심어야 뿌리를 내리려고 애쓰니 빨리 땅 내를 맡는단다 이것이 진리다 봉사...

땅이 없어 이렇게 ㅋ 모내기 했음다 ㅍㅎㅎ 우렁이 벌래인줄 알았음다 ㅋ 앵두가 익어가네예 ㅎ 맛나예 ㅎ 지금 시골에는 양파 수확 한다꼬예 지난번 심은아이 자리 잡은듯 ㅎ 벌써 오이가 ㅎ 하루가 넘 빨리 지나 갑니데이 ㅠㅜ

이렇게 외치며 식사를 시작하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상참 많이 변했다 생각하며 오늘도 옜날 힘들었던 때를 기억하며 힘든줄 모르고 모내기 작업을 시작 했네요 또 시작했으니 가을이면 곡 간에 벼가 가득 채워 지겠지요 생각만 해도 마음 훈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