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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시집] 지워진 흔적, 남겨진 여백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냄비 참기름병 감식초병 고춧가루통 깨소금통 단지 체 어르미 몽당비자루 부지깽이 부삽 어머니는 하루 종일 행주로 닦고 문지르고 살림살이가 버들번들하다 쇠솥에서는 밥 익는 냄새 부뚜막에는 된장찌게 끓는 소리 삶이 먹고 사는 문제가 전부였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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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봄날 시장풍경(성남 모란시장) 2004.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 참기름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살찌워 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십 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온 맷돌 30여년째 시장에...식혜(감주) 재료인 겉보리를 맷돌로 직접 갈고 있다. 모란시장 잡곡부엔 수십 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온 맷돌들이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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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형제 - 시장 2008.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형제를 둘러보며 설명했다. “우선 재래시장은 동네 가까운 곳에 있어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시장이라고 해서 재래시장(在來市場)이라고 하는 거지요…” 낙타 아저씨의 설명은 계속됐다. “옛날 동물들이 서로 자기가 필요한 것을 자기가 구해서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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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외롭고 말할 수 없어서 우울한- 서영은의 '시인과 촌장' / 한복용 2023.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데, 형제는 내내 대립된 시간을 걷는다. 소설은 세상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주인공인 소년 석이와 지극히 현실적인 눈으로 세상과 맞대응하는 그의 형 욱이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담고 있다. 소년은 나약하고 소심하나 낭만적인 ‘시인’으로,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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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후원현황입니다. 2010.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자/ 최정옥님-과자 2상자/ 손명지님-물만두 3상자/ 모란시장 대호기름집-참기름 10병/ 이병선님-종이접기 종이배 1000개/ 익명...2상자/ 익명-화장지, 초코파이 1상자/ 윤광현 이스도르 형제님-작업복/ 동천홍-짜장 30리터/ 지언맘-유모차 2대/ 서정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