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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첩 속에는:전민 시선집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에만 핀다 밤꽃향은 가시가 있다 밤새껏 뒤척이는 잠자리 짓누르던 밤파도 소리 달빛 섞인 밤향 가시로 허벅지를 콕콕 찍으며 세월 빛 촘촘히 박음질 민들레꽃 맨발로 짖밟아 다오 차라리 뿌리 채 뽑히고 싶어라 나는 앉은뱅이꽃. 이제사 두고 온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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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에서나 시감상에서나 모두 고정관념 틀을 깨버리는것 2024.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배를 핀다 내가 잠들면 달력 속의 여자는 밤마다 외출을 한다 죽은 애인을 만나러 묘지로 나간다 무덤을 파헤친다 관뚜껑을 연다 달빛아래 밤늦도록 해골의 그와 함께 춤을 추다 새벽녘 울면서 돌아온다 내가 잠들면 시계는 방안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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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200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범인이 되었을까? 의문마저도 잊어버린 정박의 꽃처럼 온통 사위엔 쫓겨가는 움직임뿐…… 바라건대 악몽은 악몽일지라도 한평생 깨지 않는 악몽이라면 그건 좋은 거야, 그건 오 케이야 ― 오, 그런데, 나는 참 찬란한 애정영화가 한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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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 2002.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애. 떡집 아줌마 같애. [심청] --사실대로 말해줘야지요. 그래야 범인을 잡죠. [용왕] --내가 소매치기 잡으러 온 줄 알아. [심청] --그래도 우리 때문에- [용왕] --돌아갈래 너. -톱집 골목 톱날 세워주는 가게가 늘어선 동대문시장 골목. 세명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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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지 아마! 2009.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얼의 몽루야얄(Mount Royal)공원에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 한마리가 한 남성으로부터 먹 이를 받고 있다. 과자를 낚아채는 갈매기 ★*… 미국 플 로리다주 오몬드 해변에서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