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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유일한 희망인줄 알았던 시절들 긴 세월과 바람과 땡볕에 걸러져 꽃을 피우려는 열정으로 나를 기다렸나 신의 가장 인색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삶의 절정을 노래하며 고요하게 맥박치는 수많은 별빛에 젖다 나를 울리며 피는 모래 폭풍속의 꽃이여

사과꽃이 마을을 뒤덮고 시월이면 홍옥이 석류처럼 익어가고 서리가 내리고 싸늘한 북서풍이 골목길을 휘돌아 치면 국광이 사과나무 밑 볏짚 위에 왕사탕처럼 깔려 있었다. 동쪽의 토함산과 동대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연안천은 마을 남쪽을 흘러 서쪽의...

동풍에 피는 붉은 빛 보라빛 꼴들과 다투지 않고 孤山을 한 번 보고 마음이내 허락하니 예전의 그 이름 그르치고 말았구나. 꽃 필 때 높은 품격 무리 중 빼어나고 매실에서 신맛 낼 때 음식 맛이 향기롭네 꽃 지고 열매 맺어 끝날 때 되어도 큰 절개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