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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상점 김사리 우윳빛 그녀가 사라졌다 자신을 담보로 들어선 상점은 불쑥 돋아나는 계절이라도 팔려는 걸까 손 뻗어도 가격에 미처 닿지 않는다 그럼 그렇지 수십 년 동안 고풍스런 의자에 앉아 로코코풍 향수를 뿌리던 그녀는 지금 어디로 갔나 긴...

목련빛 그리움 / 마리아마리 지나 간 시간 겨울의 끝길이 가까이 있었을 때 환승역 어디 쯤 옷파는 상점에서 압도 된 듯 이끌리었던 목련빛에 시선이 머물던 웃옷 그 웃옷을 받아들고 그때, 그 기억에 홀로 싱그런 미소를 목련빛 그리움 ! 사랑을 보는 것...

때에는 상점에서 알사탕 같은 것을 사서 청와대 경내에 보초를 서고 있는 순경들에게 나누어주곤 했다. 박 대통령 가족들과 식사를 해 본 사람들은 대통령 가족의 평범한 식단에 대개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가정에서 차리는 식단과 별 차이가 없었다...

가로등 불이 꽃이 되어 피어있다. 베란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는다. 또, 꽃이다! 동해 바다 고깃배의 조명이 목련이 되어 탐스럽다. 항구 앞 상점들의 불빛도 넋이 나간 꽃이 되어 이방인을 유혹한다. 나는 밤하늘 유성처럼 꽃을 찾아 헤매인다. 나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