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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생기기 전이라 나룻배로 오가던 시절이었다. 어느 날, 장군도 앞을 지나던 경비정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렸다. 목 없는 시체 한 구를 건졌는데 신원을 알 수 없으니 와서 확인하라는 거였다. 호기심 많은 나는 시신이 있다는 집 앞 조선소로 구경을...

뒤집어놨던 일명 ‘춘천호 엽기살인사건’이다. 시체가 발견된 현장에 신고를 받은 춘천경찰서 형사대가 급히 출동했다. 사체를...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사체가 전라상태였던 데다 목이 없었던 것. 사체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남자 피해자(62세)와 용의자 29세 여성이 함께 투숙한 다음 여성만 먼저 체크아웃하고 남성은 다음날 오전 호텔 욕조에서 목 없는 시체로 발견된 사건임 쩌리에도 올라왔었지만 용의자가 체포된 후에 부모도 같이 체포되고 (본인들은 진술 거부) 할아버지...

주연의 시체를 화장하는 동안 약혼녀를 살해한 자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고 이후 강력반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인 장 반장의 도움으로 총 4명의 용의자를 추려냈다. 앞서 찾아간 두 명에게는 아무런 소득이 없었고 세번째 용의자의 집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