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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선 목포대교의 하얀 주탑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해안선을 따라 데크가 예쁘다. 해안데크 중앙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아름답다. 목포대교 전경 멀리 왼쪽에서 유달산이 따라온다. 숲길을 걷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다가온 해풍이 살짝 볼을...

하나의 선과 색의 알갱이들을 유화물감의 층위에 칼끝으로 낱낱이 긁거나 파내어 묘사해낸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아련한 회상의 색채를 띠고 있는 시간의 아우라를 한껏 발산한다. 그 색채는 인위적이거나 추상적인 가상의 색채가 아니면서도 망막뿐만...

절개 목포의 사랑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삼백연 원안풍은 노적봉 밑에 ◦ 삼 석 三 ◦ 백 잣나무 栢 ◦ 연 연못 淵 ◦ 원 원할 願 ◦ 안 편안할 安 ◦ 풍 바람 風 "비워내기, 단순하게 살기. 말은 쉽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것 아닐까요. 우리는 항상...

비해 유화로 제작된 83년의 <소나무>는 나뭇가지 사이에서 전면으로 배어 나오는 듯한 은은한 빛의 느낌이 뒤쪽 공간을 멀리 확장시키면서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 자연의 초월성이 예감되고 관념적이다. 2009년에는 빛의 대비가 점차 강하여 추상성이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