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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술한술 반찬으로 야곰야곰 먹어도 좋고 양푼에 고루 넣고 비벼 한꺼번에 먹어도 좋다. 식전에 나오는 숭늉은 진짜 숭늉이다. 한 대접이 둘이 마서도 남는다. 물 중에 가장 좋다는 숭늉을 진국으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을 보면 더 놀란다. 이 가격에 이런...

묵호 중앙시장 중앙통로 맨끝에 두 가게가 붙어 있다. 소문난 실비촌은 돼지 머리고기와 가오리 무침이 기가 막히다. 나는 돼지 머리를 좋아해서, 막걸리 안주와 반찬으로 가끔 먹었다. 못잊어 닭집의 통닭은 시장통닭 특유의 크고 살집이 많다. 두 가게...

가게를 두고 있는 도매상들이 모여 돼지 부산물을 손질하느라 바쁘다. 1970년대 이후 형성되어 크게 번성하던 골목이 바로 중앙시장에 있다. 또 직업이 요리사다 보니 여러 도구와 장비를 보러 시장에 붙은 그릇 전문 상가를 들르곤 한다. 특히 고기구이...

(주) 거래처 윤경관 목포 중앙시장 근처, 거래처 가게의 문이 열리면 늘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애란이가 있습니다. 무용수처럼 가볍게, 바람처럼 유연하게 손짓 하나에도 웃음을 담아 고운 얼굴로 세상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요즘, 문을 여는 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