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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밥상을 차려주고 먹고 가도록 했다. 정말로 아름다운 인정(人情)이었다. 김희민 아저씨가 역으로 들어가자 아버지와 나는 집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다. 가는 길이 역전 파출소를 지나게 되는데 마침 파출소에서 경찰 한 사람이 나오다가 아버지를...

7 황금밥상 (원기준·장영란 편) [르네상스서울호텔 일식당 이로도리]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76번지 르네상스서울호텔 3층 / 지하철 2호선 역삼역 8번 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직진 800m 정도. 메뉴 : 복어껍질초무침 복어화로구이 복어된장전골 일본식복어...

마리 밥상에 내놓으셨네 내 어릴적 캄캄 새벽 바닷길 더나는 아버지에게 금빛 조기 한 점 구워 놓으셨듯이 법성포 찰산바다 흑산도까지 조기잡이 다니던 시절 겨울이면 처마 밑에 대롤대롱 한 두름 꿰어 추자섬 북서풍에 시들 시들 말리던 그것 자르르...

중정이는 목포 공사 외에 보성 벌교에 다시 하수도 공사 청부를 맡아 그곳에 현금을 쓰느라고 노동자들의 임금 지불의 기한을 내일이니 모레니 미루어 속여오는 한편, 전주인 산본이가 중정을 의심하여 출자를 하지 않는 까닭에 중정의 돈길이 끊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