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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하산길이 시작된다. 조금 전 올라온 능선길을 되돌아 내려가다 오르면서 마주친 갈림길 회룡사거리 못미처 범골능선삼거리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는다. 편안한 하산길이다. 사람들 발길에 바스라진 낙엽들이 어느덧 흙색을 띄어간다...

소래산으로 직행한다. 장미원에서 인천대간 정코스가 아닌 우회길인 화장실옆 산행로(인천대간 종주 정코스는 동문 주차장 못미처 있는 화장실 옆 거마산 오르는 들머리 이다.)를 오르고 조금 가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끼굴(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을...

양지 IC에서 국도로 용인 동백지구를 지나 분당에서 내렸다. 분당에서 생맥주나 한잔하고 가자는 영철의 말에 분당 태재고개 못미처 빌라촌에 있는 안 일희 회원의 생맥주집으로 택시를 타고 달려가니 사전에 약속한 듯 오늘 산행한 회원들 중 현 집행부에...

어서 가보세요" 당부하듯 미소지으면서 하는 얼굴에 침 뱉을 수도 없고 환장하겠다. 또다시 사당역으로 갔다. 우회전하여 이수역못미처 오른쪽 이면도로에 있는 방배경찰서로 갔다. 그날따라 왜 이런 후미진 데다 지어놨는지 원망까지 앞섰다. 초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