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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하다 장정애 허공에 달린 석공 세월 깎다 떠난 자리 천 년을 쌓인 햇살 저토록 얇은데도 골굴사 마애석불님 가만 웃고 계시네 장정애 1987년 《시조문학》 천료 등단.

신문왕 때의 고승 경흥은 18세 때에 출가하여 삼장에 통달하니 그 명망이 한 시대를 떨쳤습니다. 문무왕이 세상을 떠나려 할 때 신문왕에게 유언하기를, "경흥법사는 국사가 될만하니 내 이르는 바를 잊지 말라."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신문왕이 국사로...

무량하다 김광순 그녀의 가을 해가 조금씩 멀어질수록 지붕 아래 석류가 혼잣말로 빠져나가 먼 산은 저마다 붉어 마침내 무량하다 비단길 서성이다 허난설헌 품게 되어 반쯤은 내려놓고 띄엄띄엄 올라가 기러기 하늘 계단에 주름살이 머문다 - 《화중련...

금요일 아침! 곧 온천지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할 듯 합니다~ <시노래455> 김광순 시인 '무량하다' https://youtu.be/C17nQIYI4xg <시노래355> 도한호 시인 '나무를 심으며' https://youtu.be/wfk2QlMSSis <시노래255> 이향 시인 '한순간'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