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1시간쯤 비탈길을 오른 후 마침내 산마루에 이르러 갈망했던 수목장을 찾을 수 있었다. 멘토 선생님은 1950년 6.25 전쟁때 월남...무려 54년만에 다시 돌아왔던 것이다. 그 얼마나 감개무량한 일인가. 생전에 함께 올 수 있었다면 더할 수 없이 좋았겠지만...

감개무량하여 그 때를 생각하며 무궁화 한 포기와 향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향나무는 아직도 여전한데 무궁화는 보이지 않는다. 백범당 주변에는 인상적인 나무가 두 그루 더 있다. 땅위를 용틀임하듯 누운 와송과 이목구비 수려한 미인 같은 자목련이다...

다행히 수목장(樹木葬)을 하니까 나무가 우리 부모 되니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그런 뜻이 아니고, 내가 나무가 된다니까. 내가 흙이 되고, 내가 저 공기가 되고, 내가 저 흰 구름이 되고, 푸른 하늘이 돼요. 내 육신이 통째로 푸른 하늘이 되고, 통째로 흰...

하시어 무량복덕을 지으시길 바라오며 부처님의 가피속에 건강하시며 날마다 행복하고 웃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여여정사(如如精寺) 밀양의 여여정사는 금오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여여정사가 있는 밀양의 금오산은 해발760.5m로 ‘삼랑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