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것 무르 익은 팔월 하늘의 반란으로 쏟아지는 송곳 같은 햇볕이 공평하게 메마른 대지를 달구고 있다 누군가는 번쩍이는 빌딩에서 쾌적하게 인공의 바람을 위한 리모컨의 동작 원리를 익히며 삶의 질을 높인다 바람이 분다 그래도 그런 날은 행복하지...

다시 통을 끼우는데 통이 반대더라고? 그래서 제대로 끼우고 후임이랑 같이 케찹을 주워 넣는데 후임이 빵터지더라(*´-`) 내가 컵으로 프면 더 많이 드갈려나 하고 컵으로 케챱 푸고있는데 그걸 본 애가 웃겨서 죽을려해.. 마지막에 상자 들고 버리러...

넌 신발도 안 벗고, 가방도 매고 씻냐? 그안에 속옷이라도 들었어?" 으으으, 넘어 오는 한숨과 화를 "도도"라는 말을 생각하며, 난 태연 하게 "아참"이라고 말하고 침대와 화장대, 냉장고가 있는 비좁은 방으로들어갔다. 그리고 가방을 내려 놓고 다시...

가다듬었고, 신발끈도 힘차게 동여 매었고, 무릎 보호대 질끈 둘러찬 그야말로 비장의 각오로 저 생애 처음 등반한 부산 최고의.. 아니 전국 최대의 명산인 금정산 최고봉의 고당봉은 다행히 저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날씨까지 오늘 저희 산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