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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原 식칼 신용식 달구어진 무쇠 땅땅 두들겨 날을 세우고 몸통에 남원(南原)이라고 새겨 넣은 식칼은, 남원 식칼은 이제 잠을 잘 뿐이다 하얗고 날씬한 스테인리스 칼에게 부엌일을 빼앗기고 제일 어둡고 구석진 곳에서 녹슨 채 잊혀져 갈 뿐이다 꿈만 꿀...

위에 개를 이리 저리 그슬리고 난 후 시커매진 껍데기를 날선 식칼로 박박 긁어 내고는 . 월남전 참전 용사인 용감한 김상사가...먼저 높으신 분께 상납 아부 떨고는 잘개 토막 내 커다란 무쇠솥에 넣고 삶는다. 삶은 후에는 개 꽈츄와 혀를 잘라 높으신...

이제보니 완전 무쇠는 아니고 스댕이 좀 섞인듯 오자마자 일단 테스트부터 해봄 원래 쓰던 다이소 2천원짜리 식도랑 차원이 틀림 특히 고기썰때 그냥 쓱하면 휙~잘림 넘나 위험한것 식칼 덕에 아침부터 예정도 없던 김치볶음밥도 해먹고 기분조타!!! 새벽...

이글거리는 아궁이에서 달군 쇠를 꺼내 두드려 만드는 식칼. 그는 두드리고 물에 식히기를 반복하여 맨 마지막에는 나무 손잡이...판매대에 다른 연장들과 함께 진열했다. 아직도 이렇게 무쇠를 두드려 칼을 만드는 곳이 있다니. 먼저 믿음이 갔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