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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온거 같기도 하고 겨울이 왔나 싶기도 하고 다시 봄이 시작하려나 싶기도 하네요 오늘 출부덕에 점심식사후 산책을 나섰는데요 얘는 벌써 잎이 다 졌더라고요 좀 안쓰러웠네요 점심치고 이른 시간이라 인적이 드물어유 길에 떨어진 단풍 득템...

해질 무렵 무심천에서 이배근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어느 늦은 가을... 제법 싸늘한 바람을 맞으며 배추 한 접을 뽑고 다듬어 손수레에 실었다. 새까만 고무밧줄을 서너번 당겨 단단히 묶은 후 어머니의 손수레를 뒤에서 밀며 10리 길을 걸어간다. 손수레...

가을이 물씬 물들어서 어딜가도 눈 호강일텐디 금주는 물길따라 이웃도시 청주댕겨옵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갑천,금강,무심천,미호천,금강,용수천 반석천따라 출발지로 복귀하는 도로 113km입니다 업힐없고,천변자전거길 따라 살방살방갑니다 엑스포다리...

무심천(無心川) 고려시대 직지(直指)의 편찬자 백운화상이 지었다는 순결의 이름 세계에서 가장 고결한 뜻이 담긴 천(川)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명한 금속활자 문화혁명의 발상지 청주목(淸州牧)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민족혼이 흐르는 물줄기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