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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무심하다 나만홀로 남겨두고 제만먼저 달아난다 세월이 가고나면 뒤따라 뛰어가고 세월에 가까워지면 까마득히 멀어지고 세월이 가고보면 한참뒤에 주섬주섬 무얼조금 잡으려면 무지개가 되어있고 잡을려야 잡을수없는 세월그참 무정하다 세월을...

꽃잎도 무심하다​​ 서정 박경례 계단으로 올라가야지 나무를 올려 봐야지 그래야지 꽃잎을 볼 수 있어 그래야 했겠네 봄이니깐 꽃잎들이 차고 넘친다 바람이 간간이 부는 날 꽃바람과 함께 바짝 엎드려 있다 ㅋ 꽃잎의 인생이 아니므로 유리잔을 채울 수...

세월은 무심하다 두 안 불면 부는 대로 휘어지다 꺾어지는 날 풀어놓고 세월은 나이처럼 가거라 해 놓고 떠나버린 마음이다. 떠나버린 들녘 서 있는 곳에서 취한 듯 빠져들어 헤어나지 말 못하고 병으로 슬픔에 마음은 병들어간다. 울고 싶어라 /이남이

14 황벽사(강서성 의풍) ....갠지스강의 모래는 무심하다 황벽희운(~856년) 마조선사의 손자뻘이요,임제의현의 스승이시다 조계종의 종지를 말할 때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일반화 되어있는 어구로 황벽이 처음으로 썼던 말이다. 일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