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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라고 무안을 준 기억이 있다.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는 매우 엄격하셨지만, 제자들의 허물을 덮어두시는 선생님의 그 인품과 인격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선생님께서 중앙도서관장으로 근무하실 때의 일화이다. 아침에 선생님께서 도서관장실로...

같아서 무안해했습니다. 그러나 소위 ‘열심하다’는 분의 가정에서 그 모습을 보면 제가 오히려 미안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물론, 집 정리가 잘 되었다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마음이 맑은 것도 아닙니다만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가족...

장례 미사 예배에 참여하면서부터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기다리던 중 원고 마감을 앞둔 새벽 시간을 깨워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내가 홍명재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70년대 중반 아니 정확히 말하면 1976년이다. 초등학교...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성 도미니코선교수녀회 안소근 실비아 수녀님] 수기 12장 3절은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 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제1독서인 11장에서는 그러한 겸손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출발시간, 만남장소를 붉게 표시함. * 일정만 있는 도보는 흐린 글로 "#" 파랗게, 버스도보는 "#"만 붉게 표시함 * 본 일정표는 매일 업그레이드 합니다. 일자 요일 전국도보 서울수도권방 영 남 방 호남제주방 충청강원방 1 화 국군의날 ♣하얀/07:10고속...

지난 시간을 품은 채 꼿꼿하고 고고하게 서 있다. 크라쿠프 성모 승천 성당은 독특한 폴란드 고딕 양식의 성당. 중앙시장광장의 터줏대감은 우뚝 솟은 첨탑 두 개가 인상적인 성모 승천 교회와 수 없이 많은 비둘기 떼다. 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성모...

방문촬영 (1911) 보니파시오 사우어 아빠스 축복식(1913) 소신학교 입학생등(1923) 가브릴엘라 프룀머 신부의 첫미사 회령 명악학교 체조시간 미나미 총독의 덕원수도원 방문(1941). 일장기와 나치 깃발이 섬뜩하다 함흥본당의 옛모습 (1939) 덕원본당 첫...

부끄러웠고, 무안하게 해드렸던 게 죄송했다. 그날 오후 난 내가 아는 어휘들로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선 가장 예의 바른 불어로 아침의 일을 사과드리는 쪽지를 썼고, 귀갓길에 성당 우편함에 쏙 넣어뒀다. 며칠 후 출근하며 그 길목을 지나다 신부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