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먼저 '무언의 사과'가 이달의 작품상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금요일의 여자>로 당선이 되고 5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등단이 목표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어느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잘 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는...

무언의 대화/김필로 그가 깜빡이를 켜고 온다 눈을 깜박이면 말하고자 하는 소리를 오롯이 마음 그릇에 옮겨 해독한다 어제는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다 논산이란 대답에 훅 들어와 아스라이 떠오르는 훈련병 시절을 되새김질하며 들떠있었다 들은 풍월이...

선생님(teacher)의 무언의 말을 아는가? 1. 갑돌이(학생) : 대구의 동성로 길을 가는데 행단 보도를 건너서 인도(인터로킹=사람이 다니는 길)길에 개미(ant)가 비(rain)가 오는가 하여 1000 마리 정도가 분주히 비를 피해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고 후손에게...

무언의 사과 이미숙 "숙아, 주소하나 보내 봐라. 언니가 사과 한 상자 보내줄게." 둘째 언니는 몇 해 전 청송으로 귀농해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었다. 스크루지처럼 짠돌이 언니가 사과를 보낸다니? 언니의 전화는 내 귀를 의심할 정도로 놀랍고 충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