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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향한 무전여행/ 惠庵 박 상 국 고비사막을 가는 낙타처럼, 시인은 목마른 여행을 원고지위에서 한다. 새벽달 기우는 창가에 우수수 별이 떨어질 때까지 시(詩)의 꼬리를 잡고 머리를 찾는 경우와 머릴 보고 꼬리까지 거두려는 사투(死鬪)를 하다 허망...

뭘 도와줘서 얻는건 상관없는데 무작정 무전여행이라 뭣좀달라고하는건 거렁뱅이민폐여행같음

무 전 여 행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세월의 뒤안길에서 등 띠밀려 살아온 삶 별난것 없이 어우렁 더우렁 세상 살아 왔으며 우리 모두 다 뒤질새라 밤낯없이 힘차게 달려온 역사로 남을 무전여행

삼~삼식이가 되어 버린 등~등이 굽은 어느 친구 열~열심히 젊어서 일했것만 차~차차 늙어 가는 모습 애처로워

여 ) 여행이란 행 ) 행하니 무작정 계 ) 계산이나 스토리없이 획 ) 획 무작정 예약없이 그 시간바로 승차할수있는곳

어른들께 군제대 인사를 드리고 곧바로 2달 정도를 예상으로 집을 나섰다. 만원짜리 한장 달랑 들고.. 말로만 듣던 전국 무전여행을 나선것이야.. 선듯.. 나선 그 여행이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하루종일.. 한명도 지나가지 않는 강원도...

갈렙 목사님의 얘기 듣고보니 저는 [ 무전여행 ] 이 아닌 [ 가출 ] 야길 한번 올려봅니다 . 그러니까 고등학교 2 학년때 무작정 가출을 해서 불광동 종점에서 행주산성 근처까지 걷고 또 걸어 갔다가 [ 그게 많이 먼 거린가요 ? ] 달도 없는 밤중에 걷는...

9박 10일의 풍물무전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동균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영주누나 때도 보낸 본 여행인데 새삼스레 출정식 공연에도 가슴이 뛰고, 여행소식도 많이 궁금했다. 가끔 여름방학도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며 툴툴 거리며 풍물무전여행을 준비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