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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ther와 Further, 두꺼운 것과 두터운 것 2024.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위 춥다 19세기 ‘칩다’가 ‘ㅂ’받침에 물들어 ‘춥다’로 바뀐다. 믁- 믁- + -의 = 므긔 → 무게 무겁다, 묵직묵직, 무지근하다 부프- ~보프- 부프- + -의 = 부픠 → 부피 부프다, 부풀다, 부풀, 부푸러기, 부풀부풀 ~ 보풀다, 보풀, 보푸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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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한 알 2023.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우는 강도에 버금갔다. 깡마른 어르신들은 이 고통을 어찌 감내했을까. 안마를 자꾸 해서 덧났을까, 허리가 여전히 무지근하다. 이 판에 무슨 짓을 하지 못할까, 약도 떨어진 참에 냉장고 속 묵은 아스피린 한 알을 찾아 삼켰다. 근데 한숨 자고 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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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무지근하다'와 '뻑적지근하다' 2021.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에요. 이 말은 표준어가 아니랍니다. '묵지근'이 아니라 '무지근', '뻐지근'이 아니라 '뻑적지근'이 맞는 말이에요. '무지근하다'는 몸이 띵하고 무엇에 눌린 것처럼 무겁다는 뜻이에요. 또 대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개운하지 않고 답답하다는 뜻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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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라는 우물 / 강지연 - 제17회 바다문학상 본상 2023.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었다. 어수선한 세상에 쓸려가지 않으려 몹시도 애썼다. 윤동주의 고향에서 가져온 우물방틀이 무지근하다. 절대 순수를 꿈꾸던 청년이 식민이라는 두꺼운 얼음장에 갇혔으니 하늘을 우러르는 것 외에 달리 무엇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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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와직염蜂窩織炎 2022.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밤의 오한이 꿈이었지 싶을 정도로 춥지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어서려는데 오른쪽 다리가 평상시와 달리 무지근하다. 고개를 갸웃하며 다리를 이불 위로 내놓는다. 붉다. 무릎 아래에서 발목까지 진홍으로 물들어 있다. 침대에서 내려와 두 다리를...